독감 예방접종 시기가 돌아왔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변이를 일으키고, 해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종류도 달라진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곳곳의 바이러스 유행정보를 종합해 다음 해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 발표한다. 독감 백신은 WHO 발표에 맞춰 백신을 생산한다.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놓치지 않아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의 경우 독감은 주로 10월부터 4월까지 유행한다. 따라서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9~12월에 예방접종을 하는 게 권장된다. 독감 백신 항체가 생기는데만 2주일가량 걸리기 때문이다.
위험군에 속하거나 인플루엔자 합병증이 우려되는 질환이 있다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영'유아나 5세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임산부,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사람, 의료인 등은 우선 접종 대상이다. 심장 및 콩팥, 간질환자나 암 환자, BMI 40 이상의 고도비만 환자 등은 위험군에 포함된다.
독감백신에는 3가 백신과 4가 백신이 있다. 인플루엔자 3가 백신은 2개의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항원과 1개의 인플루엔자 B 항원을 갖고 있다. 4가 백신은 3가 백신에 인플루엔자 B 항원 바이러스가 추가된다. 따라서 3가 백신보다는 항원의 숫자가 많은 4가 백신이 예방에는 유리하지만 접종 비용을 내야 한다.
무료접종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은 가능한 한 오전에 하고, 발열 등 부작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접종 직후에는 병원에 머물며 30분간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염을 피하려면 접종 당일에는 샤워나 목욕을 피하는 것이 낫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충분한 수분 섭취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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