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의료지구 내 첫 '분양형 지식산업센터' 부지의 분양 사업자가 결정됐다. 이 부지에는 아파트형 오피스 건물을 건립, 입주를 희망하는 지역의 중소형 SW'IT 업체들을 대상으로 재분양할 전망이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23일 열린 분양형 지식산업센터 부지 분양 사업자 추첨에서 비젼디엔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 8월 말에 지식산업센터 부지의 분양 사업자 공고를 냈다. 이후 신청서를 제출한 3개 시행사(컨소시엄) 중 심사를 거쳐 지난 20일에 비젼디엔씨㈜와 주식회사 아이시티가 적격업체로 공고됐다. 아이시티는 대구지역 일부 SW'IT 업체이 2014년 설립한 '대경ICT협동조합'이 만든 시행사다.
23일 오전 대구도시공사에서 진행된 추첨에서는 비젼디엔씨, 아이시티 두 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비젼디엔씨가 추첨에서 분양 사업자로 낙점됐다.
대경경자청의 수성의료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에 따르면 산업시설 용지는 추첨공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분양형 지식산업센터 부지는 3개 필지, 총 6천215㎡ 면적이다. 공급 금액은 64억6천여만원이다. 이 부지에는 최하 3층에서 최고 10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사업자는 이 부지에 아파트형 오피스 건물을 건립해 희망 업체에 입주 공간을 재분양하게 된다. 대경경자청 등에 따르면 사업자는 2년 내 건물을 짓고 심사를 거쳐 4년 내 분양을 완료해야 한다.
비젼디엔씨는 이달 30일 대구도시공사와는 토지분양 계약을, 대경경자청과는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경경자청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부지 분양 사업자가 정해짐에 따라 수성의료지구를 SW융합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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