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계체조·요가 조합 유연하게 유산소 운동

장점만 모은 '바디아트' 주목

대구에서 바디아트를 널리 알리고 있는 조은진 인스트럭터(강사)가 다아내믹한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정운철 기자 cdrom@msnet.co.kr
대구에서 바디아트를 널리 알리고 있는 조은진 인스트럭터(강사)가 다아내믹한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정운철 기자 cdrom@msnet.co.kr
윤민정(사진) 바디아트 코리아 대표
윤민정(사진) 바디아트 코리아 대표

요가, 크로스핏, 필라테스 등 현대에 들어서 다양한 형태의 피트니스 운동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바디아트'가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바디아트'는 한마디로 기계체조와 요가가 접목된 다이내믹한 피트니스 운동이지만 요가의 정적인 면도 갖고 있다. 1997년 독일의 기계체조 선수였던 '로버트 스테인 바흐'와 아시아계로 스위스 사람인 요가 트레이너 '알렉사 리'가 만나 바디아트라는 21세기형 트렌드 운동을 창설했다. 로버트는 서양 기계체조의 동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알렉사는 동양 요가의 정적인 면을 응용해서 동작들을 만들어냈다.

국내'외 유명인들도 바디아트를 널리 알리는 전도사로 동참했다. 세계적인 모델 '제시카 고메즈'가 바디아트 홍보비디오를 출시했으며, 탤런트 김세아는 출산 후에 불어난 몸무게 관리를 위해 효과적인 운동을 찾던 중에 바디아트를 접한 후 홍보전도사를 자처했다. 2012년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비스트'가 바디아트 DVD에 출연해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을 줬다.

바디아트는 2010년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다. 계명대 체육학 석사인 윤민정 바디아트 코리아 대표가 유럽에 직접 가서 바디아트에 대해 교육을 받고, 국내로 들여왔다. 윤 대표는 "여러 나라의 마스터 트레이너들과 함께 트레이닝을 받아면서 바디아트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자국에서 널리 이 운동에 대해 알리고 있다"며 "알면 알수록 동적인 듯 정적인 이 운동의 매력에 차츰 빠져들고 있고, 아직 연구해야 할 파트가 많다"고 말했다.

바디아트의 장점은 요가'필라테스와 비교했을 때, 유산소 운동이면서 '스트랭스 트레이닝' 즉, 힘을 쓰는 것이 결합되어 있다. 더불어 모든 동작에 유연성이 포함돼 있다. 또, 요가에서의 과도한 유연성을 불필요하게 하는 것이 바디아트다. 종합하면 체력이 강화되며, 다이어트에도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근력의 트렌스 트레이닝을 요구하다보니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이 굳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바디아트를 잘 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체중을 스스로 잘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하며, 적정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어느 한 쪽에 치우치기보다는 신체 전신의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한다.

대구 서구의 '원대휴랜드'에서 바디아트를 가르치고 있는 조은진 인스트럭터는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을 했을 때 가장 필요한 적절한 유연성과 적절한 힘을 뒤받쳐 줄 수 있는 운동"이라며 "다양한 종목의 운동을 했을 때, 그 운동을 잘 할 수 있게 뒤받쳐 줄 수 있는 것이 바디아트"라고 설명했다. 문의 010-5302-5737.

도움말=윤민정(사진) 바디아트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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