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예정됐던 북미 접촉이 북한 측의 요구로 갑자기 취소됐다고 일본 민영방송 TBS가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대미협상을 총괄하는 최선희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달 말 오슬로에서 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북한 측이 최근 한반도 인근에서 전개된 군사훈련을 이유로 갑자기 최소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국장은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핵 포기를 강요하는 미국과 대등한 대화가 되지 않고,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함으로써 미국의 군사훈련 확대에 반발을 표출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둘러싸고 북미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은 한반도 주변에 머물고 있는 핵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에 더해 또 다른 핵항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함과 니미츠함을 잇따라 태평양 해역에 진입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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