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욕 패션가 사로잡은 신상 섬유 소재

세계적 브랜드 바이어 초청, 한국섬유마케팅센터 기획전

대구경북 섬유기업이 미국 뉴욕의 글로벌 브랜드에게 우수성을 알리고 돌아왔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이사장 손상모, 이하 KTC)는 지난 27일 뉴욕 맨해튼 패션가에 있는 미드타운 로프트 앤 테라스에서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신상품기획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기획전은 KTC가 주관하는 '글로벌 섬유패션 공급망 역량강화 사업' 참여기업 70여개 사의 제품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단 제품에 대한 구매 결정에 영향력을 가진 외국 바이어들과 사업 참여 기업 간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2013년부터 2년마다 개최해 올해 3회째 열린 행사다.

글로벌 섬유패션 공급망 역량강화 사업은 국내 중소섬유업체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신상품기획전에는 세계적인 섬유패션 브랜드인 캘빈 클라인, G-III, 타하리, 이방카 트럼프, EP PRO, 레비 그룹 등 구매 담당 디자이너와 바이어 등 82명이 방문했다.

현지 디자이너와 바이어들은 국내 패션소재 70개 사의 우수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각 브랜드별 2018년 가을겨울(F/W) 신제품에 한국산 소재를 사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상담했다.

이번에 출품된 원단 콘셉트는 뉴욕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편안함을 추구하는 자연스럽고도 기능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아울러 한국 신진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과 행거, 소재 맵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물로 구성됐다.

KTC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기획전을 통해 미국 최대 섬유 수입 및 유통 중심지인 뉴욕 시장에 한국산 원단의 우수성을 알렸다. 앞으로 한국 섬유 기업의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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