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지방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정당들이 조기 선거에서 의회의 과반을 점하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문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업 시그마도스가 카탈루냐 의회의 독립공화국 선포 직전인 지난 23∼26일 유권자 1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독립에 찬성하는 정당들의 지지율은 42.5%였다.
독립에 반대하는 정당들의 지지율은 43.4%로, 근소한 차이로 독립파에 앞섰다.
시그마도스는 "이 조사를 토대로 12월 카탈루냐에서 조기 선거가 시행되면 지방의회 전체 의석 135개 중 독립파가 65석만 가져가게 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카탈루냐 자치의회는 독립파 정당인 카탈루냐유럽민주당(PDeCAT)과 공화좌파당(ERC), 민중연합후보당(CUP) 등이 과반인 72석을 점하고 있다.
카탈루냐의회에서 분리독립을 반대하는 정당은 전국정당인 국민당(PP), 사회당 등이 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지난 28일 카탈루냐 의회가 독립공화국 선포안을 통과시키자 곧바로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의회의 해산을 선언하고 오는 12월 21일 조기 선거를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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