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덕여자고등학교(교장 최교만) 만화 동아리 '프리드로우'소속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인권침해 실상을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드로우'동아리 학생들은 위안부 할머니의 희생과 올바른 역사를 많이 알리기 위해 지난 여름방학 동안 배지(사진)를 직접 만들어 이를 교내에서 판매했고, 28일 판매 수익금 57만8천500원을 대구 위안부 역사관 '희움'에 전액 기부했다.
동아리 부원들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이 배지는 디자인이 매우 뛰어나고 아름다워 제작한 335개 모두가 경덕여고 학생, 교사들에게 판매됐다. 배지의 배경에는 무궁화 꽃을 넣고 위안부를 상징하는 흰 한복을 입은 소녀의 손과 자유를 의미하는 나비가 그려져 있어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은 위안부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해 700여 장의 그림을 그려 애니메이션을 제작,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려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공유'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내용은 교내 경덕학술제에도 발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동아리 부장인 손원빈 학생은 "이번 활동을 하면서 우리의 역사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에 관한 홍보 활동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고 했다. 최교만 경덕여고 교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 희움재단에 수익금 기부 활동을 통하여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좋은 예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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