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광주시의회 "달빛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해야"

대구에 모여 합동성명서 발표 "타당성 조사비 내년 예산 반영"

대구시의회와 광주시의회 의원들이 30일 대구에서 합동 보고회를 열고
대구시의회와 광주시의회 의원들이 30일 대구에서 합동 보고회를 열고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촉구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이날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와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공동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건설 반영,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원 내년도 예산에 편성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지난 대선에서 영호남 상생 지역 공약으로 채택됐지만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위한 내년도 예산이 삭감된 달빛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에 대해 대구와 광주시의회가 손을 맞잡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대구와 광주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및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30일 오전 11시 대구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구-광주 달빛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 촉구를 위한 합동보고회'를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귀화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과 임택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해 두 위원회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양 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영호남 지역 주민의 염원과 동서 화합의 상징인 달빛내륙철도가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조속히 반영하고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또 "달빛내륙철도 조기 추진에 선행돼야 할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원을 2018년 정부 예산에 반영하는 등 추진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달빛내륙고속철도는 소요 예산(추정) 5조원을 투입해 대구~고령~해인사~거창~함양~남원~순창~담양~광주를 잇는 191㎞를 1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 철도망 구축사업이다. 이 철도가 건설되면 영호남의 인적'물적 교류 촉진으로 인한 대통합과 상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상호 보완적 산업구조를 통한 남부권 경제산업벨트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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