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서예문인화대전 이선옥 씨 '집을 경영하는…' 대상

한문 정석재·문인화 변용택·서각 이상기 씨 우수상

출품 462점 중 특선 43'입선 139점 등 186점 입상

제26회 매일서예문인화대전에서 한글 부문 '집을 경영하는 글 중에서'를 출품한 이선옥(49)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 우수상에는 한문 부문 정석재(50) 씨의 '두보구'(杜甫句), 문인화 부문 변용택(65) 씨의 '묵죽'(墨竹), 서각 부문 이상기(57) 씨의 '절전지훈'(折箭之訓)이 선정됐다.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매일서예문인화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올해 매일서예문인화대전에는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등에 모두 462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대상 1점(상금 500만원), 우수상 3점(상금 각 200만원), 특선 43점, 입선 139점 등 186점이 입상했다. 이번 대회 심사는 박원제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한글 부문은 김용관 문재평 이경자 조숙자 씨, 한문 부문 김시현 문동원 박영숙 박원제 안병호 이쾌동 씨, 문인화 부문 강희춘 김인숙 박진현 주영남 씨, 서각 부문 김남두 성준모 송명순 씨, 문장 심사는 곽행영 씨가 맡았다.

대상 수상자 이선옥 씨는 "수준이 높고 심사가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매일서예문인화대전에서 큰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면서 "한글 서예의 꽃이라 불리는 궁체의 여백 미와 자간의 간격, 획의 여유로움을 공부하면서 우리나라 소리글자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 심사위원장은 "전통 있는 대전인 만큼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 다만 한문 작품 수에 비해 한글, 문인화, 서각 작품이 적은 것이 아쉬웠다"며 "대상을 수상한 이선옥 씨의 한글 작품은 수행하는 마음이 깃들여진 것처럼 절제돼 있고 정돈된 느낌이 드는 수작이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12월 5일(화)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수상 작품전과 매일서예문인화대전 초대 작가전은 12월 5일부터 10일(일)까지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수상자 명단

▶특선 ▷한글=박윤정 박정숙 엄재익 이석순 이용아 이원선 전현숙 전현순 최남희 홍옥분 ▷한문=곽치순 곽태천 김완길 김월희 김희정 박복열 백승표 서향선 신인식 윤원의 이상곤 이순옥 이영미 이종휘 이학순 조은화 최병재 ▷문인화=김경혜 김익주 서숙희 신경애 심명숙 윤종순 이명희(삼소당) 이현옥 장인선 정상임 최명화 ▷서각=권준갑 이기주 이진숙 전준석 최영원

▶입선 ▷한글=감경숙 경남호 권기숙 김미성 김성희 김은정 김익남 김차남 김현숙 마지영 박성례 박옥란 박지영 배경애 백옥자 서윤경 손승기 손영숙 윤영란 이동건 이승철 임춘화 장영순 정기숙 정명숙 정원화 조윤정 홍성표 황시연 ▷한문=강선애 구본식 권영해 권오복 김경미 김둘 김상철 김석태 김성학 김영두 김윤천 김종택 김현미 김현석 김형식 김홍숙 나영일 류희란 박상선 박숙희 박은희 박창영 박해룡 박호동 백정원 변종구 손대균 신진숙 안병원 안정인 양영숙 오해영 윤수자 윤순원 윤정연 이기희 이두희 이명숙 이수진 이수환 이용수 이종헌 이청해 이원우 임다현 임시권 전은주 전재봉 전재우 정형교 정혜정 정화순 최귀옥 한경희 한인자 한혜숙 홍택선 ▷문인화=강원배 곽영미 권순직 김미영 김의정 김재옥 김정용 김종선 류병수 손경옥 송현숙 심상대 양경희 양정근 왕교환 유세창 이귀순 이명희(유당) 이왕기 이원희 이정혜 이중식 이춘 이화성 임대근 장종지 정경석 정재련 조성기 최분희 최진례 홍정호 황동신 ▷전각= 박종학 ▷서각=강정숙 김덕용 김성진 김우기 김종걸 류시숙 박광식 박하영 신동호 안창웅 여상규 이상열 전춘란 조순영 태수용 하경자 하상희 황수연 황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