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미자김과 양파김이 중국에 이어 러시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이 상품들은 바다에서 나는 김에다 산에서 나는 오미자를 접목한 저염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달 26일 농업회사법인 문경미소(대표 김경란)가 개발하고 특허 등록한 문경 오미자김과 양파김(본지 2016년 4월 19일 자 보도 등) 러시아 첫 수출 선적식을 했다. 오미자김 등은 '러시아 디구스타' 수입업체를 통해 러시아 130여 대형마트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오미자김은 소금에 오미자 분말을 배합해 김에 첨가한 조미김이다. 일반 조미김보다 소금량을 30% 이상 줄인 저염도 김으로 기름 찌든 냄새 없이 신선도와 맛을 높인 게 특징이며 우체국 쇼핑몰 인기상품 중 하나다.
김경란 문경미소 대표는 "오미자김과 양파김 반응이 좋아 뉴욕과 홍콩으로도 수출작업을 하고 있다"며 "중국에 이은 러시아 수출을 계기로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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