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2,55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들이 나흘째 '바이 코리아'에 나섰고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주와 제약'바이오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3.43)보다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2천347억원)과 기관(1천114억원)은 순매도한 데 반해 외국인(3천64억원)은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 이 기간 동안 누적으로 1조1천6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70%)가 가장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어 의약품(4.16%), 제조업(2.16%), 화학(0.96%), 증권(2.40%) 등 순으로 강세를 띠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75만4천원)보다 10만7천원(3.89%) 오른 286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점을 287만5천원까지 높여 전날 찍은 장중 최고가 277만2천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도 덩달아 상승해 전일 대비 1.57포인트 상승한 695.77로 장을 마쳤다. 심대섭 메리츠증권 자문역은 "사상 최대 실적, 배당 확대 정책, 경영진 세대 교체 등으로 인한 삼성전자의 강세가 이날도 이어졌다.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외국인들의 반도체주 매수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또 "상장사들의 우수한 3분기 실적 발표, 문재인 정부의 친주주 정책 기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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