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선정됐다. 한국 전통음악을 비롯해 서양 클래식음악,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가 발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도시 간 협력으로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2004년부터 추진해온 국제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1일 유네스코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유네스코는 이번에 44개국 64개 도시의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승인했다. 음악 분야에선 20개 도시가 신청한 가운데 대구를 포함해 12개 도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창의도시는 72개국 180개 도시로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서울(디자인)과 부산(영화), 광주(미디어아트), 전주(음식), 이천(공예'민속예술) 등 모두 8개 도시가 지정됐다. 대구는 음악 분야에서 경남 통영(2015년 가입)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선정됐다.
이로써 대구는 도시 이미지 향상은 물론 관광수입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 홍보자료와 주최 행사에 유네스코 명칭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 문화교류와 공유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높일 토대를 마련했다. 시는 앞으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등재와 연계해 '글로벌 2030 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창의도시 네트워크 일원으로서 국내외 도시들과 활발하게 문화교류를 펼쳐 지역 창의산업 성장을 이끌고, 폐쇄적 이미지에서도 벗어나길 기대한다"며 "유네스코 브랜드와 연계한 도시마케팅을 강화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품격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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