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대명공연문화거리서
초'중'고 9개교'교원극단 참여
학생과 교사가 함께 무대를 꾸미는 '제2회 대구교육연극축제'가 2일 시작됐다.
대구교육연극축제는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매일신문이 후원하는 행사로, 선도적인 전인 교육을 실천하고 사회 계층, 인종, 세대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대구교육청의 대표적 예술교육축제다.
축제는 2일 중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남구 대명공연문화거리 소극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의 초'중'고교 총 9개 학교의 학생극단과 다문화 학생 뮤지컬단, 교원극단이 참여했다. 대구의 지역 극단(지오뮤직, 극단소묘, 극단에테르의 꿈, 극단 미르, 극단 한울림)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연극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막식 첫 공연은 다문화 학생 뮤지컬단의 작품 '꽃이 피고 비가 내리면'이다. 이는 또래들이 겪는 수줍은 첫 설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그 나이의 학생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작품을 보며 지난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뮤지컬이다.
3~5일에는 남구 대명공연문화의거리 일대의 소극장인 예술극장 엑터스토리, 고도5층 극장, 한울림소극장에서 초'중'고교 학생극단의 작품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학생극단이 선보이는 작품은 대본 창작에서부터 공연까지 학생들의 힘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학생들의 진솔한 고민과 생각이 녹아있는 만큼 또래 학생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어 11, 12일에는 교원극단의 폐막 공연이 준비돼 있다. 고도5층 극장에서 선보이는 연극 '안티고네'는 소포클레스의 수준 높은 고전 희곡을 바탕으로 삶에 대한 철학적 고뇌의 다양한 모습을 연극으로 만든 작품이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예술교육이 우리 일상과 교육현장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나가길 바란다"며 "교육연극을 통해 대구시가 교육수도로 한층 더 발전하고 예술교육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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