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회(이하 정발위) 위원장은 2일 대구를 찾아 정당혁신안을 발표하고 당원들과 토론하는 혁신보고회를 가졌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대구 MH컨벤션웨딩예식장에서 열린 '혁신보고회'에서 "정당혁신의 근본은 '정당민주주의'에 있으며, 이는 직접 민주주의의 도입과 이를 통한 대의민주주의의 강화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정발위 할동은 곧 당원들의 자발적인 조직과 활동이 직접 당의 대의기구를 선출하는 기반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며, 그 중심에는 당원자치회가 있다"면서 "당원들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 당원지도 앱인 '나는 민주당이다'를 개발했고, 많은 당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정발위의 혁신안을 크게 당원권리 강화 방안과 정당 구조개혁 방안으로 나눠 소개했다.
당원권리 강화 방안으로는 당원자치회를 비롯해 직접민주주의 당원 4권의 실현, 당의 주요 결정사안에 대한 전 당원 투표제, 백년당원제 등을 제시했다.
또 정당 구조개혁 방안으로는 지도체제 개편과 생활밀착형 연수시스템, 애플리케이션 기반 정당 구축, 인재 양성, 주요 당직 겸직 금지, 윤리장전 제정 등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최 위원장은 정당혁신과 관련해 "선거에서 이기고 모든 것이 순조롭다고 여겨질 때가 바로 개혁의 적기다. 지금이야말로 근본적이고 파격적인 혁신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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