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3일 한 매체는 지난 2일 오후 1시 20분께 경남 창원시 장유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윤활유를 실은 트럭이 폭발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블랙박스에 따르면 창원터널을 진입하려던 트럭이 갑자기 균형을 잃은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쓰러지면서 충돌 즉시 불이 붙으며 폭발했다. 그리고 잠시 뒤 불길은 반대편 차선까지 이어진다. 화물차에 실려 있던 드럼통 수십 개가 불이 붙은 채 양방향 도로와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다른 차량들을 덮친 것.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사고현장의 참혹함에 충격을 표하고 있다.
"너무 놀라서 영상보는 내내 손이 떨렸다", "영화같다", "반대편 운전자들은 아무것도 예상 못하고 안타깝습니다", "트럭주위에 있었던 차들도 그렇지만 반대편에 있던 사람들.. 정말 개죽음이다", "사고 당한 차들은 무슨 날벼락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쳤다.. 살아남은 분이 많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 사망자는 모두 3명이다. 40대로 추정되는 사고 차량 운전자와 스파크 차량에 타고 있던 23세 여성 배모씨, 모닝승용차에 타고 있던 한 여성이다. 배씨를 제외하면 시신 훼손이 심해 사망자 신원을 밝히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