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복 입은 도우미들, 호찌민서 '경주엑스포' 홍보

조직위 행사종합상황실 설치·운영

밤늦은 시간까지 젊은이들로 가득한 응우엔후에 거리.
밤늦은 시간까지 젊은이들로 가득한 응우엔후에 거리.

오는 11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을 앞두고 행사 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원회는 호찌민 현지에 행사종합상황실과 3개의 종합안내소 설치'운영을 통해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호찌민 시내 9'23공원 인근 리버티호텔 2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조직위 직원, 도우미, 자원봉사자 등이 근무할 예정이다.

응우엔후에 거리와 9'23공원에 설치되는 3곳의 종합안내소는 호찌민 시민들과 많은 관광객들이 이번 행사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종합안내소는 행사 장소, 전시'공연'체험 내용, 관람 소요 시간, 혼잡 시 대기 시간 등 행사 안내 및 관람 정보뿐만 아니라 행사장 인근 주요 관광 정보까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즐기기 위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안내소 한 곳당 안내 도우미 2명, 운영 요원 2명 등 4명의 인력이 머무르게 된다. 안내 도우미 의상은 한국의 아름다운 복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복으로 선정했으며, 친절한 응대와 아름다운 미소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얼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북도 다문화통역 서포터스 18명이 3곳에 6명씩 배치돼 행사장 안내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글로벌 우수 인재로 선발된 경주정보고등학교 학생 10명이 주말을 이용해 행사 프로그램 안내와 질서 유지 업무를 맡게 된다. 경주정보고등학교 학생들은 교육부의 2017년 글로벌 현장학습 공모에 선정돼 지난 10월부터 호찌민에서 교육기관 직무 교육과 협약 기업 현장 훈련을 받고 있다.

행사장 질서 유지 및 방범 등 안전관리를 위해 24시간 완벽한 경비 체제를 유지한다. 도난 예방 및 질서 유지와 범죄 예방을 위한 경찰 정찰대, 전문 보안과 행사장 주변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공중보안대를 시설물 설치 기간부터 운영 중이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행사의 내용만큼 중요한 것이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빠르게 응대하면서도 행사 관람을 과하게 통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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