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1965년 설립된 경북예술고등학교(교장 우창우)는 한강 이남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예술계 특수목적고로 '진(眞)'선(善)'미(美)' 교훈 아래 인성과 예술적 재능을 고루 갖춘 창의적인 예술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21세기 문화 예술의 시대를 이끌어 나갈 우수한 예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예술교육에 최적화된 학교
경북예고는 음악과, 미술과, 무용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율학교의 재량권을 최대한 활용한 교육과정(보통교과 최소 72단위, 학교재량 28단위, 실기교과 80단위 이상)을 편성하여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실기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학생 선택 중심 심화교육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한 음악과는 전용 개인연습실 220실, 전공특별실 6실, 전문콘서트홀 1관, 실용음악과 녹음 스튜디오 1실, 그룹연습실 2실, 중합주실 1실, 소합주실 1실, 소공연장 1실, 미술과는 한국화 2실, 서양화 3실, 조소 2실, 애니메이션 2실, 디자인 5실, 소묘 3실, 컴퓨터그래픽 1실, 멀티미디어 1실, 전용 미술관 전시실 3관, 무용과는 한국무용 2실, 현대무용 2실, 발레 2실, 무대 1관 등 최신 시설의 전공 연습실 및 개인 연습실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예술교육에 적합한 환경은 경북예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인재가 함께 어우러지는 학교
경북예고는 전국 최대 규모의 예술계 고등학교에 걸맞게 학생들의 내신 및 수능 대비를 위한 전문화된 70여 명의 보통교과 교사를 비롯하여 음악, 미술, 무용을 전공한 30여 명의 전문교과 교사 및 500여 명의 전문 실기강사로 이루어져 있다.
교사와 강사진들은 52년간 전공 및 진로 상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학생의 95%가 고교 전공 분야로 대학 진학을 하도록 지도한다. 그중 30% 이상은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서울대 11명을 포함해 수도권 주요 대학인 한국예술종합학교 27명, 연세대 7명, 이화여대 13명, 홍익대 46명의 합격생을 배출함으로써 대구 유일의 예술계 특목고다운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매년 꾸준히 서울대 합격자를 3∼5명가량 내는 것은 수성구의 인문계고등학교와 비교하더라도 결코 뒤지지 않는 성과를 보여준다.
◆전국에서 모여드는 학교
경북예고는 전국단위 모집 학교로 입학생들의 출신 지역이 다양하다. 경북 및 경남을 비롯하여 충청, 전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 지원자의 약 30%가 대구 시외지역 학생으로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도 전국적인 학교 명성 덕분에 예술계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지원해 매년 적정 수준의 입학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학교 측은 270여 명의 학생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관과 내신 및 수능을 대비할 수 있는 전용독서실을 갖춘 기숙사(예인학숙)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관별로 사감선생님이 관리하며 엄격한 규율을 적용하여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우창우 교장은 "완벽한 전공 시설과 우수한 지도시스템 구축, 충분한 전공수업 시수 확보와 수준 높은 레슨 강사 선발 등을 통해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 시외지역 학부모나 중학생들에게 신뢰받는 학교로서 공교육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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