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이 9일(목) 대구신세계에서 미술품 경매를 진행한다.
이번 경매에는 지역 출신 근현대 작가인 이쾌대, 강우문, 이강소, 이배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또 현재 미술 시장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김환기, 이우환 등 세계적인 한국 작가는 물론 쿠사마 야요이, 줄리안 오피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 그리고 '문방사우'를 주제로 한 고미술품도 선보인다.
출품 작품 가운데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대구 화단에서 리얼리즘 회화를 꽃피웠던 이쾌대의 1946년 작품 '부부상'이 눈길을 끈다. 또 대구 출신 작가로 한국적인 정서와 색채를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표현했던 강우문의 1992년 작품 '춤'도 나왔다. 이 밖에 이강소 작가의 2001년 작품 'From an Island 01014', 청도 출신 이배 작가의 'Issue du Feu' 등이 출품된다.
해외 작가로는 색채의 마법사라 불리는 마르크 샤갈이 제작한 판화 'Le Cirque(Complete Portfolio of 38 Lithographs)', 줄리안 오피의 'Malin, Schoolgirl' 'Student', 쿠사마 야요이의 'Pumpkin' 등의 작품도 경매에 나왔다.
이번 경매에는 디자인 가구와 명품 가방, 프랑스 와인 등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선보인다. 경매에 앞서 프리뷰(출품작을 미리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는 전시)는 4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경매는 9일 오후 4시부터 대구신세계 8층 문화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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