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바마·시진핑도 선물 받은 명장이 직접 만든 칠보 공예

대백프라자 '채율' 브랜드 입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공예 명품 브랜드로 가구, 주얼리, 리빙 용품 등 모든 컬렉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대백프라자 1층 채율 매장. 대구백화점 제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공예 명품 브랜드로 가구, 주얼리, 리빙 용품 등 모든 컬렉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대백프라자 1층 채율 매장. 대구백화점 제공

수공예 명품 브랜드 '채율'이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대백프라자에 입점했다.

채율은 한국의 전통과 감성을 창의적인 현대 예술과 접목해 탄생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그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다. 전통 기법의 맥을 이어 완성한 채율 제품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미국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 등 각 나라 정상과 귀빈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선물로 전해졌다. 삼성과 현대, 롯데그룹 등 대그룹 역시 기업을 대표하는 선물로 채율의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개점 이후 대구백화점이 VIP 고객들에게 한정 수량을 소개한 채율 브로치와 보석함은 폭발적 반응으로 조기 품절 사태까지 빚었다.

채율은 나전을 기반으로 옻칠, 은 칠보 등을 활용한 가구, 주얼리, 식기류, 생활용품 컬렉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가구 컬렉션은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무형문화재 장인과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진 작가의 조화를 통해 재탄생한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율에서 만들어지는 가구는 작업 공정에 따라 6개월에서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우리나라 전통 기법의 하나인 옻칠 때문이다. 채율의 소목장은 결이 견고하고 단단한 자작나무, 무늬결이 아름다운 참죽나무, 물에 강하고 가벼운 물푸레나무와 오동나무 등 최고의 목재만을 선별해 사용하며, 통상 17~20번의 옻칠을 입힌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이러한 장인의 정성이 담겨 있기 때문에 채율의 옻칠 작품은 특유의 촉감과 광택, 미려한 빛깔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낄 수 있다.

옻칠과 더불어 칠보 공예는 순은 위에 유약을 발라 700~900℃ 뜨거운 불에서 구워내는 공예 기법이다. 채율의 은 칠보 굽는 과정은 보통 10번 이상, 백자 항아리 색감의 경우 30번 이상이다. 일반 금속이나 보석이 가진 색상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진다.

칠보의 아름다움을 생활 속 공예품으로 승화시킨 채율은 찻잔, 접시, 주전자, 화병, 장식장 등을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 무형문화재 명장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수공예 제품들이며 모든 제품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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