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일 중국 방문을 앞두고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은 미국과 중국의 가장 큰 위협 중의 하나라며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그러면서 중국이 제안한 '쌍중단'(雙中斷,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으로는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현재로선 대북제재가 최선책이라고 주장했다.
7일 중국중앙(CC)TV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전에 맥매스터 보좌관과 인터뷰를 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미·중 정상은 서로 존중하는 바탕에서 긴밀한 관계를 만들었다"면서 "두 사람 모두 양측이 현재 기회를 활용해 협력하며 미중 양국이 공통 도전에 대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중국, 미국 및 전 세계에 있어 가장 큰 위협 중의 하나는 북한"이라고 지목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미국이 북핵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많은 사람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남아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여긴다"면서 "왜냐하면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이 이미 특수한 단계로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단계에서 '쌍중단'이나 쌍방이 각자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것으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미·중 양국이 (지난 4월) 마라라고 미중정상회담에서 이룬 공통된 인식을 기초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비핵화는 유일하게 받아들 수 있는 것이며 전 세계가 협력해 대응해야 하고 중국은 북핵 문제에 있어 특히 무역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중국이 대북 제재안을 지지하고 충실히 이행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미국은 대북 제재가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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