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동행한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는 키 180㎝의 전직 모델답게 '패션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단정한 자줏빛(짙은 와인색) 단색 오버핏 코트와 파란색 하이힐을 신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짙은 감색 양복에 파란색 넥타이로 패션코드를 어느 정도 맞췄다.
멜라니아 여사는 포니테일을 연출한 헤어스타일과 넉넉한 사이즈의 짙은 색 선글라스를 착용해 전반적으로 우아한 패션을 선보였다.
이날 패션은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자 패셔니스타로 유명했던 재클린(재키) 케네디 여사의 패션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멜라니아 여사 방한 의상에 관해 한국 네티즌들은 "역시 모델 출신이다" "큰 키라 오버핏 코트가 잘 어울린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고, 코트와 구두 브랜드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날 입은 코트는 스페인 브랜드 '델포조'(Delpozo)의 400만원대 제품, 구두는 프랑스 브랜드 '크리스티앙 루부탱' 제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파란 구두의 밑창은 빨간색으로 반전 포인트가 있다.
1970년생인 멜라니아 여사는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16세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1996년 미국으로 옮겨 모델 이력을 이어가다가 1998년 뉴욕의 한 파티에서 트럼프를 만나 2005년 그의 세 번째 부인이 됐다.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은 늘 순방국은 물론 세계적 주목을 받는다.
그는 지난 5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타니아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행사에서 이탈리아 브랜드인 돌체 앤 가바나의 꽃무늬 재킷을,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브랜드인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빨간색 모직 치마 정장을 각각 입었다. 벨기에 방문 때는 벨기에 디자이너 울렌스의 가죽 소재 벨트 정장을, 독일에선 독일의 대표적인 패션 디자이너 질 샌더의 의상을 선택했다.
멜라니아는 이처럼 유럽순방 시 방문국의 브랜드 의상을 주로 착용했으나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 코트와 마놀로 블라닉 구두를 신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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