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만찬 자리에서 '야생화'를 부른 가운데, 과거 그의 노래 '야생화'에 대한 언급이 눈길을 끈다.
박효신은 지난해 2년 만에 가진 단독 콘서트에서 '야생화'를 부르던 중 눈물을 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눈물에 대해 박효신은 "'야생화'라는 노래는 군대에서 가수 정재일과 함께 만든 곡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MBC '나는 가수다'가 유행이어서 군 복무 중 TV로 그걸 보고 있는데 정재일이 묘한 표정을 지으면서 '형이 저 자리에 있다면 내가 저것보다 훨씬 더 멋지게 편곡해줄 수 있는데' 말하더라"며 덧붙였다.
박효신은 "'야생화' 가사를 군대 화장실에서 완성했다. 나처럼 살고 있는 외로운 사람들을 만져줄 수 있는 가사를 써보려고 했다. 그런데 며칠 동안 집중을 해도 가사가 안 써졌다. 그런데 어느 날 1절 가사가 술술 나오더라. 그리고 화장실에서 혼자 울었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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