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6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경주시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주와 함께 열어가는 상생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강연에서 경주와 포항은 같은 신라문화권으로 고대부터 형산강을 중심으로 여러 분야에서 상호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예로 들며 포항은 신라의 우수한 선진문화를 일본으로 전파했던 길목이었으며, 왜구의 침략을 일선에서 방어한 전초기지였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포항과 경주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들이 지역을 중심으로 맹활약했으며, 6'25전쟁 당시에는 기계'안강전투, 형산강전투의 격전을 치른, 국난 극복의 중심지임을 역설했다.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양 도시 시장의 상호 방문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두 도시는 지역 상생발전의 이상적인 롤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지역 상생발전 프로젝트의 대표 사례인 '형산강 프로젝트'를 통해 형산강 상생 로드 확충, 형산강 수질오염사고 방지, 문화예술사업 상호 교류 등 다양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과 경주를 넘어 동해 남부권 상생발전을 위한 해오름동맹을 통해 도시 간 기능적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며 "지역의 다양성을 활용해 해오름 그린웨이와 광역관광벨트 조성, 지역미래 창의인재 양성 등 특색 있는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해오름 네트워크를 실현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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