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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하이투자증권 인수 오늘 결정

DGB금융그룹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이사회를 8일 연다. DGB금융그룹 제2본점 전경.
DGB금융그룹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이사회를 8일 연다. DGB금융그룹 제2본점 전경.

DGB금융그룹의 하이투자증권 인수가 임박했다. DGB금융그룹은 8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인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이사회를 열고 인수 여부를 결정짓는다. DGB금융그룹 이사회가 예상대로 인수를 승인하면 하이투자증권의 대주주 현대미포조선도 9일 이사회를 열어 매각을 확정하고 이날 오후 DGB금융그룹과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인수 가격은 하이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등을 포함해 모두 4천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DGB금융그룹이 증권사 인수에 성공하면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기존 DGB금융지주, DGB대구은행, DGB생명보험,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DGB유페이, DGB신용정보에다 증권사까지 갖추게 돼 모든 종류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경남권 공략을 위한 교두보까지 확보하게 된다. 하이투자증권 점포 수는 경남'부산'울산 16곳, 서울'수도권 10곳, 기타 3곳 등 총 29곳으로 경남권 지역 기반의 증권사로 경남권을 공략하는 교두보로서 하이투자증권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증권사 인수를 위한 이사회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인수를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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