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전시회의 출품 작품에 대해 사전검열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대구민예총 등 대구지역 37개 시민사회단체는 7일 오후 'YAP' 전시 개장을 앞둔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와 대구미술협회의 공개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말 성명을 내고 "대구시와 대구미협이 사드 문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출품한 작가에게 작품 교체를 통보하는 등 비상식적 사전검열을 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전시회 주제인 '내 침대로부터의 혁명'을 비판하는 의미에서 기자회견장에 침대를 가져다 두고 '혁명은 침대에서, 검열은 전시장에서'라고 쓰인 피켓을 올려두는 등 각종 퍼포먼스도 벌였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시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해당 전시회 운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며 "운영위원회에서 그런 권유를 한 것은 사실이나 강요한 적은 없다고 들었다.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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