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북미 지역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7일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뿐만 아니라 외교적'정치적 압박을 주장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회의를 앞두고 한 기자회견에서 "아무도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동시에 북한이 계속해서 핵무기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경제적 제재뿐만 아니라 외교적 수단과 정치적 수단으로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9월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좋은 소식은 대북 제재가 높은 수준으로 이행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대북 경제 제재가) 북한에 실질적인 압박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번 나토 국방장관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문제도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도 우리(나토 국방장관회의)의 어젠다가 될 것"이라면서 "그것들(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나토 회원국과 우리 파트너, 국제적인 핵 비확산 체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글로벌 위협은 전 지구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나토는 강력한 핵 억지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공격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단호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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