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12개 기억학교가 함께 주최하는 '제4회 기억학교 감사의 날' 행사가 9일 오후 2시 북구 고성동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기억학교는 대구시가 2014년부터 요양등급을 받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증 치매노인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매년 4곳씩 신설돼 현재는 달서구'수성구'동구'북구에 각각 2곳, 중구'서구'남구'달성군에 1곳 등 총 12곳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480여 명의 경증 치매노인들은 ▷인지재활 프로그램 ▷상담서비스 등을 제공받는다. '2017 기억학교 연보'에 따르면 현재 기억학교에서 치매노인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인지재활 프로그램 98개, 치매예방 프로그램 105개 등 1곳당 각각 8.2개, 8.8개에 달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억학교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배우고 익힌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가족 및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치매노인들을 비롯해 가족, 기억학교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1천300여 명이 참가한다. 기억학교 최고령자인 김양산(98) 어르신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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