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돈(81) ㈜한국파마 회장이 6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한국 제약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재돈 회장은 ㈜한국파마를 창업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제조관리를 통해 다국적 제약회사에 의약품을 생산'공급하고, 세계 30여 개 국가에 50여 종의 완제 의약품을 수출하는 등 기술력과 생산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영남대 약학과 55학번 출신인 박 회장은 약사를 하는 보통의 약대 출신들과 달리, 졸업 후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회사를 창업하고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박 회장은 노사 상생 경영을 회사에 정착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1989년 한국파마 노조 결성 후 평화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경영에 임했다. 박 회장은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라는 신념으로 노사 화합과 인재 경영을 통해 직원들의 신뢰를 쌓아 한국 기업에서의 노사문화 정책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박 회장은 "58년 전 이 자리에서 약학 학사 학위를 받은 기억이 엊그제 같다. 58년이 지난 오늘 모교로부터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큰 영광이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마음으로 묵묵히 앞만 보며 걸어온 것이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된 원동력이다"면서 "오늘 받은 이 박사 학위는 기업인으로서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하고 나눔과 베풂의 삶을 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라는 의미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창업 당시의 마음가짐 그대로, 사회와 국가에 보탬이 되는 기업인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경북고와 영남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제약회사 근무 및 약국 경영 등을 거쳐 1974년 9월 ㈜한국파마를 창업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