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로 북적이는 대구의 한 식당. 이곳에서 특별대우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다. 식당을 찾아오는 장애인들에게 주인 김명희 씨는 지난 수십 년간 식사를 무료로 대접해 왔다. 무침회 식당을 운영하는 김명희 씨는 30여 년 전 식당에 음식을 사러온 뇌성마비 장애인 단체 봉사자와의 만남을 계기로 장애인을 돕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밑반찬, 김치 등을 만들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철마다 야유회나 국토대장정 등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느라 24시간이 모자란다. 남편과 가족은 물론 식당 종업원들까지 봉사에 동참하고 있다. "장애인들을 도우며 오히려 스스로가 더욱 행복하다"고 말하는 김명희 씨의 나눔 이야기는 9일 오후 1시 KBS1 TV '사랑의 가족-행복을 나누는 식당' 편에서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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