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이 명실상부한 국제항만으로 도약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은 7일 포항 영일만항 배후단지에서 국제여객부두 축조 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영일만항 국제여객선부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42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5만t급 국제여객선을 유치할 수 있는 접안시설 310m 및 호안 300.5m를 축조하고 부두 운영에 필요한 전기'통신설비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영일만항은 대구경북 지역의 유일한 컨테이너항만으로, 여기에 5만t급의 국제여객부두가 건설되면 대형 크루즈선 유치도 가능해져 영일만항은 명실상부한 국제항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국제물류, 산업생산, 비즈니스, 국제관광 등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환동해권 국제물류'관광거점항만으로의 도약도 가능해진다.
윤석홍 포항해수청장은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2025년에는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국제여객이 7만5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포항시가 국제해양관광 도시로 도약을 시작한다는 것이며, 철강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구조가 국제관광 중심의 경제구조로 개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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