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정부 동안 군부를 장악해 온 김관진 전 장관에 구속 영장이 청부됐다.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국가정보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사이버사령부에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활동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이버 활동에 투입할 군무원을 친정부 성향으로 뽑도록 신원조사 기준을 수정하고, 군무원 면접에서 특정 지역 출신을 배제한 혐의(직권 남용 등)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적한 과정을 다룬 책인 '이명박 추적기' 가 누리꾼들 사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진우는 지난 8월 11일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푸른숲)를 펴냈으며 이 책에서 '이명박 따라 하면 감옥 간다', '에리카 김 이야기', '단군 이래 최대 사기사건', '자꾸 죽는다' 등의 목차로 이명박 비자금 추적기를 작성했다.
오랜시간 이명박 전 대통령 비자금 등을 추적해온 주 기자는, '이명박 추적기'를 통해 MB가 어떻게 국민을 철저히 속이면서 부정축재를 해왔는지 과정을 밝히고 있다. 그의 끈질긴 추적은 여러 가지 결과물로 나타났다.
특히 주진우 기자는 이 책을 보고 절대 따라하면 안되고, 달달 외우지 말라고 강조한다. 이명박 처럼 스케일이 크지 못하면, 꼼꼼하게 일을 체크하고 실행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감옥으로 직행할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검찰은 8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에 대해 이명박 정부 시절 사이버사의 댓글 공작 활동을 보고받고 주요 운영사항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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