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 단체와 연계, '독도=우리 땅' 홍보 앞장"

이재업 신임 독도재단 이사장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는 누가 뭐라 하든 우리 땅입니다."

재단법인 독도재단 이재업(63) 신임 이사장은 전 세계가 독도를 우리 땅이라 인정하는 그날까지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독도재단은 전국 축제장과 박람회를 중심으로 독도 홍보 버스를 운영하고, 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독도 골든벨 행사를 하는 등 이론 교육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독도 홍보에 힘쓰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교육단체와 MOU를 체결해 단체 세미나를 열거나 현지 외국인과 교포를 대상으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공감대 형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12월 발족한 독도재단은 민간 차원에서 독도수호사업을 벌이며 국내외 홍보활동을 통한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이 이사장은 2020년 4월 5일까지의 임기 동안 독도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 이사장이 독도재단의 새로운 책임자로 선임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발자취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이사장은 사단법인 유교문화보존회를 이끌어오면서 사비를 털어가며 경북지역 문화재 복원사업에 공헌한 인물이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산실인 임청각의 조기 복원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훈민정음 해례본 복각 사업을 마무리했다. 올 연말까지는 훈민정음 언해본(해례본을 한글로 풀이한 책)의 목각 복원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14년에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고 검찰청 전국범죄피해자지원 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독도재단은 그의 희생'봉사정신을 높이 사 지난 3일 재단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이재업 독도재단 이사장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우리 조상이 혼과 얼을 바쳐 지켜 온 독도를 알리고 지킬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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