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석준 의원은 8일 열린 대구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을 위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수영장의 수질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수영장이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질관리 기준을 지켜야 하지만 수질 기준은 있어도 검사주기가 명시되지 않은 등 안전성 확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자체적으로 '수영장 운영'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실내수영장은 분기별 1회 이상, 실외수영장은 개장 기간 중(30일 기준) 1회 이상 수질검사를 받도록 했지만 이러한 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윤 의원은 "교육청 소속 기관(학교) 중에도 교육청 매뉴얼대로 수질관리를 한 곳은 단 1곳뿐"이라며 "매뉴얼만 만들어 놓고 지도'감독을 하지 않는다면 학부모들이 어떻게 교육청을 신뢰하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맡길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수영장 수질관리 방식으로는 학생 안전을 위한 생존수영 교육이 오히려 학생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등 학생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수영장 수질관리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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