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재 모시기" 지역 정당 정치아카데미 열어

민주 매주 프로그램 운영 한국당 실전 스피치 교육, 국민의당 강사는 안철수

지역 정당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선거가 다당제 구도로 치러질 것이 확실시되면서 정당별로 새로운 인재 영입과 당 홍보를 위해 정치교육 프로그램들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위원장 장기 공석 사태가 해결되면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달 29일부터 매주 1회 출마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좌는 ▷지방자치분권에 관한 기본적인 소양 교육 ▷대구 유권자들의 정치 지형 변화 ▷선거 실무 등 총 8회로 구성된다.

허소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당 조직 정비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지선을 앞두고 정치 신인 영입을 위한 정치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실전 선거 전략은 물론 민주당의 정책과 비전 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일찌감치 교육 일정을 잡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당 대구시당은 7일부터 '대구 정치아카데미'를 열고 120명 정원으로 수강생을 모집했다. 4주간 진행되는 교육은 전희경 중앙당 대변인, 박성중 중앙당 홍보본부장, 김문수 수성갑 당협위원장 등이 강사진으로 포진돼 있다. 교육 내용은 ▷대한민국 보수의 역할과 SNS 전략 ▷지방선거 승리 전략 ▷실전 스피치 등이다.

국민의당 대구시당도 앞서 7일부터 정치 아카데미를 열었다.

다음 달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안철수 대표가 직접 강사로 나와 '국민의당 진로와 비전'을 설명하며 김태일 제2창당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이재웅 지방선거 기획 공동단장 등이 정책 공약과 선거 전략 등에 대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

바른정당 대구시당은 지난 2일부터 39세 이하 청년을 위한 정치 아카데미를 꾸리고 50여 명의 수강생을 모집했지만, 당내 어수선한 사정으로 다음 달 13일 전당대회 이후로 강의가 미뤄졌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지난 1일부터 지역의 만 35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정치 아카데미'를 개강, 정치 벤처센터 '와글'의 대표이자, '듣도 보도 못한 정치'의 저자인 이진순 씨와 정치발전소 박상훈 대표, 천호선 전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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