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41)이 '국민타자'라는 별명답게 유니폼을 벗은 뒤에도 선행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12일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재단법인 박찬호 장학회 제20회 꿈나무 야구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1억원을 기탁했다. 이승엽은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박)찬호 형이 하는 좋은 일에 조금이나마 함께 하고 싶었다. 앞으로 장학재단이 30년, 40년, 영원히 후배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찬호 장학재단은 박찬호가 1997년 1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하면서 시작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초등학교 선수 19명과 중'고등학교 선수 10명이 혜택을 받았다. 서건창(28)과 신재영(28'이상 넥센 히어로즈), 구자욱(24'삼성 라이온즈) 등 이곳에서 장학금을 받고 꿈을 키워 프로야구 선수가 된 이도 적지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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