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현안 해결·미래 위한 '100인 원탁회의'

시민들 다양한 현장 여론 쏟아내

구미시가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구미시가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100인 원탁회의'를 열었다. 이날 시민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구미 상권이 침체된 데다가 대형마트(농협마트 포함)가 너무 많아 자영업자 생존권이 위협을 받고 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들이 떠나고 있다.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구미시의 정책과 대비가 부족하다" "공무원들의 소통 부재와 불법적인 편의주의 행정처리 사례가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이 3년 전 약속한 무상급식은 추진되지 않고,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건립 등에 너무 많은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너무 불편하다, 특히 시내버스 노선과 배차시간이 비효율적이며, 운행 시간도 짧다. 밤 10시 이후에는 버스 타기가 힘들다."

구미시가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새로운 도약 구미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100인 원탁회의'를 열었다. 구미의 미래상을 시민들과 함께 토론하기 위해 처음 마련한 자리다. 시민들은 테이블당 10명씩 참여해 제1토론(시민이 체감하는 구미시 문제 진단)과 제2토론(시민이 바라는 구미의 미래상)을 진행했다.

토론이 시작되자 시민들의 불만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구미시 정책 분야 중 산업'경제 분야가 가장 미흡하고, 시민들과의 소통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침체된 지역상권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

구미시는 이날 회의에서 확정한 의제를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내년 구미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구미가 추구해야 할 미래상과 지역 발전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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