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수 인재 발굴 로봇산업에 기여" 제1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성황

92개팀 예선 거쳐 67개팀 결선, 올해 신설 국방로봇부문 눈길

우병윤(왼쪽 두 번째)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내빈들이
우병윤(왼쪽 두 번째)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내빈들이 '제1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제1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10~12일 로봇의 본고장인 포항에서 열려 수만 명이 관람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1999년 시작한 이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며 학생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기업과 연계해 사업화하는 기술대회로 업계에서 그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포항가족과학축제 ▷무한상상 메이커스 대회 ▷창의누리 꿈과 상상이룸 무한 상상존 ▷포항드론 페스티벌 등 5개 행사와 연계한 '2017 사이언스페스티벌'로 열려 4만여 명이 관람했다.

지능로봇 부문'퍼포먼스로봇 부문'국방로봇 부문'수중로봇 부문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 지능로봇경진대회에는 92개 팀, 300여 명이 예선을 거쳐 67개 팀이 결선에 올랐다. 그 결과 33개 팀에게 총상금 7천450만원이 전달됐다.

올해 신설된 국방로봇 부문(육군본부'한화지상방산 지원)에서는 무인비행기와 드론, 무인지상차량을 이용한 국방 무기체계 기술 개발 미션 대회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 부문 수상자는 한화지상방산 입사 시 서류심사 면제와 가산점 부여 혜택을 받는다.

부대행사로는 '뉴로메카'(협동로봇)와 '오토'(산업용 로봇), '로보스코리아'(수중 청소 로봇), '로보티즈'(퍼포먼스 로봇) 등 기업별 부스, 경상북도 첨단로봇관이 운영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대형로봇 전시 및 포토존 운영, 데코샌드 열쇠고리 만들기, 코딩로봇 체험,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전시'체험 등이 마련됐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배출된 우수 인재가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내년에도 우수 인재와 기술을 발굴해 기업에 공급하는 로봇경진대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회는 경북도와 포항시,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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