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력 향상에 섬세한 움직임 가능해져
필라테스를 여성만의 운동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필라테스는 신체의 무너진 균형을 잡아주고 격렬한 운동을 할 때 부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남성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특히 남성은 근육의 크기가 크고 관절의 가동 범위가 짧아 효과가 더욱 잘 나타난다. 강한 웨이트트레이닝이나 농구, 축구 등 역동적인 운동에 익숙한 남성일수록 필라테스를 병행하면 지구력이 높아지고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남성 필라테스 운동의 이점은 다양하다. 우선 어긋난 신체 균형을 맞춰준다.
골프나 테니스 등 몸의 특정 부위를 주로 사용하는 운동을 자주 하면 두 다리와 흉근, 복근 등이 불균형하게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전신의 근육을 사용하는 동작이 많은 필라테스는 신체 불균형을 잡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필라테스는 비대한 근육 대신 실용적인 근육을 키워준다. 필라테스 동작들은 근육의 강도보다는 지구력을 더 강화시킨다.
또한 근육을 섬세하게 구분, 발달시킬 수 있어 단단하고 세밀한 근육 발달에 유리하다.
척추 건강을 유지하고 곧은 자세를 잡아주는 효과도 있다. 구부정하게 굽은 허리는 신체 곳곳에 통증을 유발한다.
환자들의 재활을 돕고자 개발된 필라테스는 허리 근육을 미세하게 다루고 복근을 단련시켜 척추가 받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격무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통증을 다스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근력을 키우는 동시에 스트레칭 효과가 있어 근수축에 따른 통증을 줄여주는 덕분이다. 아울러 자세를 교정하고 유연성을 높여 부상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남성 필라테스 운동은 캐딜락을 이용하면 좋다. 캐딜락은 스트레칭을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할 수 있게 해준다.
우선 행잉에 한쪽 발목을 걸고 양손을 어깨너비로 벌려 앞쪽 바를 잡는다. 양 무릎을 쭉 편 상태에서 마시고 내쉬는 호흡에 맞춰 다리를 옆으로 벌린다. 이때 허벅지 안쪽이 스트레칭된다. 다리를 벌리면서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유연성이 많이 부족하다면 무릎을 살짝 굽힌 상태에서 해도 된다.
허벅지 앞쪽을 스트레칭하는 방법도 있다. 행잉에 발목을 걸고 반대쪽으로 돌아선다. 이어 마시고 내쉬는 호흡에 맞춰 앞쪽 다리를 굽히는 동시에 뒤쪽 다리를 쭉 뻗으면서 무릎을 편다. 이때 뻗는 다리의 골반이 위로 들리지 않도록 밑으로 내린다. 가정에서도 의자 등을 이용하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다리를 옆으로 올린 상태에서 팔을 쭉 편 뒤 옆으로 기울이면 옆구리와 허벅지 안쪽을 동시에 스트레칭할 수 있다. 이때 자세를 10초 이상 유지한 뒤 똑바로 서는 동작을 3회 이상 반복한다.
도움말 양승우 두다필라테스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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