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석탄'일회용 플라스틱 줄입시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2011년 설립

단계 탈핵 등 환경보호 캠페인 진행

국내 대기업에 재생에너지 확대 요구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2011년 설립했다. 베이징, 타이베이, 홍콩사무소와 함께 그린피스 동아시아 지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사무소는 국내에서 단계적 탈핵, 석탄 종말 등 기후에너지 캠페인과 플라스틱 줄이기를 통한 해양보호 캠페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사무소는 2013년 원전 반경 8~10㎞ 내로 설정된 방사선비상계획 구역을 국제 기준에 맞는 30㎞ 내로 확대할 것을 요구해 정부가 2014년 관련 법률안을 통과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의 위법성에 대해 시민 559명과 함께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사무소는 2015년 다니엘 제이콥 하버드 대학 교수와 국내 석탄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의 건강영향평가 보고서를 냈고 2016년과 2017년에도 건강영향 과학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로 인해 정부는 2017년 노후발전소 10기 폐지, 운전 중 석탄발전소 배출기준 강화, 신규 석탄발전소 원칙적 허용금지, 현재 계획 중인 석탄발전소 9기 중 4기 친환경연료(LNG) 전환, 미세먼지 관리기준 강화 등 정책 변화를 가져왔다. 재생가능에너지 공급을 주장해 네이버가 최초로 2015년 100% 재생가능에너지 전환을 약속했다. 현재 삼성, LG 등 국내 굴지 IT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에게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사무소는 2016년 화장품과 생활용품 속 미세플라스틱 규제를 요구했다. 정부는 미세플라스틱을 화장품 사용금지 대상원료로 추가했다. 올해는 미세플라스틱뿐 아니라 생활 속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규림 서울사무소 팀장은 "단계적 탈핵과 석탄,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이 성과를 내고 있다. 기후에너지 및 해양보호 캠페인에 국민 모두 앞장서 푸른 지구를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후원금 문의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02)3144-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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