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년 만에 영하권에 가까운 '수능 한파'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구경북 최저기온도 대구 0℃를 비롯해 안동 -5도, 경주 -2도, 구미 -1도, 포항 2도 등으로 예상된다.
수능 첫해였던 1993년 이후 수능 당일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른 날은 많지 않았다. 대구지역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영하로 내려가거나 영하에 가까운 추운 날씨를 보인 수능은 지난해까지 24년 동안 모두 6차례였다.
처음 수능 한파가 찾아온 것은 1996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1995년 11월 22일로 대구 최저기온이 -0.2도였다. 이어 1998학년도 수능일(1997년 11월 19일) 기온이 -2.4도까지 내려갔고, 1999학년도 수능일(1998년 11월 18일)에도 -1.0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2학년도 수능일(2001년 11월 7일'대구 -0.7도), 2006학년도 수능일(2005년 11월 23일'0.5도), 2015학년도 수능일(2014년 11월 13일'1.0도) 때 추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수능 하루 전인 예비소집일부터 바람이 불며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평소보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 컨디션 조절을 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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