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12일(현지시간) 밤, 이란 강진 피해 지역에서 진행됐던 구조 활동이 끝났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이란 구급대 수장인 피르 호세인 콜리반드는 이날 현지 국영방송에 사망자 대부분이 나온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주(州)에서 벌였던 구조 활동이 끝났다고 말했다.
12일 밤,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이번 지진으로 최소 450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했다.
특히 피해가 컸던 케르만샤주는 산악지대로, 지진 발생 당시 많은 주민이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오지인 탓에 구조의 손길이 신속히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이들도 많아 구조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망자의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지역이다.
이번 지진으로 이란에서만 최소 14개 주가 피해를 봤다.
이란 국영방송은 수천 명이 이재민 임시 거처에 모여 있으나 여진이 두려워 야외에서 밤을 보낸 사람도 많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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