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3일 베트남 최대 유통업체 이마트 고밥점(법인장 천병기)과 '경북 농식품 아세안시장 개척을 위한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다. 경북도는 베트남과 아세안 시장에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외연 확대를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과 경북통상㈜ 박순보 대표이사, 천병기 베트남 이마트 고밥점 법인장이 참석했다. 경북도와 이마트는 MOU 체결을 계기로 베트남과 아세안 시장에서 배, 사과, 곶감, 포도 등 경북의 다양한 농식품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특판행사 등을 펼칠 계획이다.
베트남 이마트 고밥점은 이마트가 지난 2015년 12월 29일 베트남 호찌민시 고밥에 2개 층 1만578㎡ 규모로 개설한 '베트남 1호점'이다. 고밥지역은 1㎢당 인구가 2만8천 명으로 호찌민시 평균 4천 명보다 7배나 많고 평균 소비지출 규모도 시 평균보다 33% 높은 중산층 밀집지역이다.
고밥점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베트남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고 있으며 경북도로부터 배, 딸기 등 신선 농산물을 주로 수입'판매하고 있다. MOU 체결에 앞서 경북도 관계자들은 이마트 매장을 찾은 쇼핑객에게 경북도 통합브랜드 '데일리' 명품 사과, 배 등 신선과일 시식'나눔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신규 상품이나 전략 상품 발굴의 테스트 마켓이 될 것"이라며 "도내 업체들이 현지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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