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지역 평화와 안정이 동아시아 협력의 전제와 기초라면서 중국은 한반도의 인접국으로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 실현을 견지하고,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을 견지하며, 대화와 협상으로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이를 위해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제안했다며 각국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 중단과 함께 평화로운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리 총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이어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도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 총리는 중국이 지난달 19차 당대회를 통해 향후 5년의 경제정책을 결정했다면서 개방의 문호를 더욱 확대해 십수억의 중국 인민 뿐 아니라 동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 더욱 넓은 시장과 성장, 투자, 합작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또 향후 5년간 8조달러의 상품을 수입하고 6천억달러의 해외투자를 끌어들이며 7천500억달러의 대외 투자와 함께 7억 명이 해외관광에 나서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혜택이 동아시아를 포함한 주변국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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