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 있는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의 사저 근처에서 총성이 울렸다고 보도했다.
현지 목격자들은 AFP에 이런 소식을 전하며 무가베 대통령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가베 대통령의 맨션과 가까운 곳에 사는 한 주민은 "오전 2시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각에 그(무가베 대통령)의 집 쪽에서 3∼4분 사이 30∼40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도 이날 군대가 배치된 하라레 중심가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수차례 들렸다고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군부가 13일 무가베 대통령을 향해 숙청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서 현지에는 쿠데타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짐바브웨 군부 수장인 콘스탄틴 치웬가 장군이 13일(현지시간) 수도 하라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군대가 혁명을 보호하는 문제에 개입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상기시킨다"고 경고하고 있다. 짐바브웨에서 부통령 경질에 군부가 공개 반발한 지 하루만인 14일 수도 하라레 인근에서 탱크 여러 대가 목격됐다는 증언이 잇따르며 쿠데타 소문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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