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운 목겸담이 화제다.
15일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발생 이틀 전에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던 '지진운' 목격담이 화제다.
지난 13일 트위터 유저는 "집 가는길에 찍었는데 이거 혹시 지진운 아닌가요?" 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구름은 띠 모양을 하고 있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오늘 경북 포항 부근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많은 누리꾼들은 "소름끼친다. 포항지진 예견된거였다니.."라며 관심을 갖고 있다.
실제 지난 11월 22일에도 일본 후쿠시마현(혼슈) 해역에서 규모 7.3의 지진과 규모 5.7의 여진이 발생한 이후, 다음 날인 11월 23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나타난 '양떼 구름'을 두고 '지진운'이 나타났다며 SNS를 통해 사진만 100여건이 넘게 올라오는 등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밝히는 시민들이 다수 있었다.
하지만 지진운에 관한 루머는 '그저 루머일 뿐' 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2015년 모 방송사에서 '지진이 발생하기 전 하늘에 가늘고 긴 물결 모양의 구름이 형성된다'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내며 '지진운'으로 유명해진 이 구름은 실은 지진과 전혀 상관없는 '고적운'이다. 또한 기상청 관계자는 위 사진의 구름과 유사한 모양을 가진 2016년 2월 창녕에서 관측된 구름에 대해 "구름과 지진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이 구름은 고적운의 일종으로 지형에 따라 바람의 파동이 생기는데 그 형태에 따라 가끔 나타나는 구름"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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