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중 교류가 급속히 정상화함에 따라 대구시가 중국 의료관광 시장 개척에 나선다. 대구시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7회 국제의료관광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대구시는 영남대의료원과 대구의료원, 덕영치과, 올포스킨피부과, 유마스템의원 등 지역 5개 병원과 의료관광 전문 유치업체 한중의료관광협동조합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덕영치과와 올포스킨피부과는 대구에서 중국 의료관광객이 선호하는 의료기관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기관이다. 또 유마스템의원은 최근 주목받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노화치료와 흉터치료 등 기술력을 갖춘 병원으로 중국인들에게 대구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영남대의료원은 PET-MR 장비를 활용한 VIP 건강검진과 소아 사시, 유방재건술을 소개한다. 대구의료원은 단체 건강검진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내세워 중국 의료관광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자 이번에 처음으로 시장개척단에 참여한다.
'제7회 국제의료관광박람회'는 중국에서 올 하반기 열리는 의료관광 박람회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다. 올해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독일,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12개 국가와 지역이 참가해 의료관광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대상으로 각자 치열한 홍보마케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국내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무역협회 글로벌 헬스케어팀 등이 참가해 지역 의료기관들의 신규 의료관광 협력기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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