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춘양면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이병욱(60) 씨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업연합회가 주관한 '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선발대회에서 대상(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수상(산림청장상)에는 김천시 부항면에서 호두를 재배하는 김현인(43) 씨, 장려상(품질관리원장상)에는 안동시 도산면에서 사과를 재배 중인 이호창(70) 씨와 영친시에서 복숭아를 키우는 김병식(61) 씨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이병욱 씨는 34년간 사과농사를 하면서 해발 500m 고지에 2.6㏊ 사과 과원을 조성해 후지'홍로'양광 등 품종을 연간 80여t 생산하고 있다.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하려고 전국을 다니며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배운 기술을 인근 농가에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 대표과일선발대회는 시도별 일반과수 7종(사과'배'단감'감귤'포도'복숭아'참다래) 135점, 산림과수 4종(밤'떫은 감'대추'호두) 32점 등 총 167점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기관)와 소비자평가단이 과원'계측'외관 심사로 종합평가해 선발했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북사과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앞으로도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 과수 전문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했다.
한편 선정된 과일 전시와 시상식은 17~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A홀에서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행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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