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을 이끄는 거점국립대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15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남은 임기 동안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지자체의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학 추진사업에 대해서도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상생발전하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북대는 이와 관련, 지난 7월 대외협력부총장 산하에 '지역협력실'을 설치, 대구시'경북도 공무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특히 지역협력실을 통해 경북대는 대구시와 총 40건의 업무 협의를 했다. 김 총장은 "대학은 우수한 연구기술 인적 자원을 보유한 만큼 사업별 맞춤형 연구단을 선발해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그는 기술 이전이나 창업 확대 등을 통해 대학 자체 수익을 높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총장은 "최근 방문한 이스라엘에서는 대학들이 인건비 정도만 국가에서 지원받고 나머지 비용은 기업으로부터나 기부 등을 통해 충당하고 있었다"며 "경북대도 연구력'기술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 기술 이전, 기술사업화, 창업 등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대는 최근 발표된 세계대학랭킹센터 대학평가 '특허' 분야에서 세계 76위를 기록했다.
경북대는 아울러 학생 중심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및 학사제도' 개편도 단행,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전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양이수학점 상한제 ▷자기주도학습 교육과정 및 학생설계 융합전공 제도 도입 ▷총장 직속 '교육혁신정책실' 설립 등이다.
김 총장은 "학생들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은 취임 때부터 강조한 철학"이라며 "앞으로 5년간 IT, BT, 의대, 치대 분야 교수 100여 명을 충원해 대학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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