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소셜미디어 대상 동시 수상

100여 기업·기관 공모 3개월 평가…道 쌍방향 소통·직원 마인드 호평

15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회의장에서 열린 '제10회 2017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과 '소셜미디어 대상'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제10회 2017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과 '소셜미디어 대상'을 동시에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 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포함한 디지털 기반 소통 마케팅 도구를 활용해 소통을 잘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평가해 선정한다.

공모한 100여 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6~8월 3개월간 고객평가 80%, 전문가 평가 10%, 콘텐츠 평가 5%, 운영성 평가 5%를 종합해 순위를 가렸다. 또 신뢰도 확보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고객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함께 진행했다.

경북도는 전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얻었다. 특히 소셜미디어 기반 강화, 쌍방향 소통시책 다양화, 직원 소통마인드를 향상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경북도는 2012년 SNS 통합브랜드 '두드림'(Do Dream)을 출범해 현재 블로그 하루 평균 방문자 4천 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6만5천여 건, 카카오스토리 소식받기 2만4천 건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소통협력담당관실을 신설해 온라인 소통뿐만 아니라 생활공감 정책 모니터단 운영, 권역별 정책 설명회 개최 등을 추진,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아울러 시'군 뉴미디어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해 23개 시'군과 연계한 소통 행정도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소셜미디어 교육으로 직원 공감대를 넓힌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올해 5급 이상 공무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SNS 활용 교육을 하고 소셜미디어 전문가 초청 특강도 수시로 열었다.

김관용 도지사는 "소통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시대다. SNS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소통에 노력한 점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민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공식 페이스북(https://wwww.facebook.com/pridegb/)을 통해 베트남 호찌민 현지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라이브로 중계해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