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수진이 이끄는 '호두까기 인형'

안동문화예술의전당서 해설 곁들여

겨울철 호빵처럼 '호두까기 인형'의 계절이 왔다.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18일(토) 오후 7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을 찾는다.

해설이 있는 발레라고 해서 해설자가 따로 있는 건 아니다. 무대에 함께 오르는 조연, 드로셀마이어의 몫이다. 주인공 소녀 마리에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한 사람이자 마리의 대부인 그가 3인칭 해설자가 돼 작품을 해설한다.

'호두까기 인형'은 2000년 첫 공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국립발레단의 스테디셀러다. 동화 원작을 바탕의 스토리는 물론 할리퀸, 콜롬빈, 악마, 쥐, 인형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풍부한 볼거리로 정평이 나 있다.

2014년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약한 강수진 예술감독이 이끌어 더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주요 장면만을 모아 70분 길이로 재구성한 것이다. 전석 1만원. 문의 054)84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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